영화가 끝난 자리에서 | MovieLAB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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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좋았는데 더 알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검색해 보면 줄거리 요약뿐입니다.

감독이 왜 그 장면을 그렇게 찍었는지, 배우가 왜 그 역할을 택했는지, 그 영화가 어떤 시대의 어떤 자리에서 나왔는지. 그 영화에 대한 글은 어딘가에 분명 있는데, 그 영화를 보고 나서 바로 읽을 수 있는 자리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LAB을 만들었습니다.

LAB은 네 개의 연구 분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작품 해부학은 한 편을 깊이 들여다보고, 인물 아카이브는 영화를 만든 사람들을 기록하고, 시네마 연대기는 영화가 흘러온 시간을 거슬러 오르고, 스크린 너머는 크레딧이 올라간 뒤에 시작되는 생각을 잇습니다.

여기에 세 개의 목소리가 더해집니다. 상영 노트는 상영관 입구에서 건네는 프로그램 노트이고, 큐레이터 칼럼은 저희가 초대한 사람들의 지면입니다. 그리고 연구원 노트 — 그 자리는 여러분의 것입니다.

줄거리를 요약하지는 않습니다. 이미 본 사람에게는 필요 없고, 아직 안 본 사람에게는 방해가 되니까요. 대신 그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씁니다.

보기 전에 읽으면 다른 영화가 됩니다.

보고 나서 읽으면 한 번 더 보고 싶어집니다.

멤버십이 없어도 모든 글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