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00원 · The Blue Angel · 1930 Directed by Josef von Sternberg 작품 이야…
The Blue Angel · 1930
Directed by Josef von Sternberg
작품 이야기
요제프 폰 슈테른베르크가 연출한, 독일 초기 유성영화의 기념비이자 한 스타의 탄생 신화입니다. 점잖은 노교수 라트(에밀 야닝스)는 카바레의 매혹적인 가수 롤라 롤라(마를레네 디트리히)에게 빠져들면서, 위엄과 자존을 모두 잃고 파멸의 나락으로 굴러떨어집니다. 슈테른베르크는 카바레의 연기 자욱한 무대와 그림자를 통해 욕망과 타락의 드라마를 그려내고, 이 영화로 무명에 가깝던 디트리히는 단숨에 세계적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한 남자의 추락과 한 여자의 비상이 교차하는, 영화사의 전설적 순간입니다.
음악은 프리드리히 홀랜더(Friedrich Hollaender)가 작곡했습니다. 이 영화가 영원히 남긴 것은 무엇보다 마를레네 디트리히가 무대에서 부른 노래들입니다. 특히 'Falling in Love Again(Ich bin von Kopf bis Fuß)'은 디트리히의 무심하고 도발적인 음색에 실려 20세기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바이마르 카바레 특유의 퇴폐와 권태가 밴 이 곡들은 영화의 줄거리를 넘어, 한 시대의 정서를 응축한 노래로 살아남았습니다.
왜 소장하는가
본 음반은 〈푸른 천사〉 한 편의 사운드트랙에 그치지 않습니다. 홀랜더가 이 영화를 위해 쓴 오리지널 노래들을 독일어판과 영어판으로 나란히 담고, 거기에 슈테른베르크와 디트리히가 함께한 〈모로코〉 · 〈금발의 비너스〉 · 〈욕망〉, 그리고 〈노래의 노래〉의 녹음까지 더한 구성입니다. 같은 노래를 두 언어로 이어 듣는 경험은 그 자체로 흥미롭습니다 — 독일 카바레의 서늘한 원본과, 할리우드가 다시 빚어낸 영어판이 한 장 안에서 마주 보기 때문입니다. 디트리히라는 신화의 출발점을 피지컬로 곁에 두는 일은, 유성영화 초창기의 공기와 바이마르 시대의 마지막 광휘를 손에 쥐는 일과 같습니다. 고전 영화와 샹송, 카바레 음악을 사랑하는 이에게 권하는 한 장입니다.
구매 안내
음악만 담긴 오디오 CD로 영상물의 한글 자막과는 무관하며, 지역 코드 제한 없이 국내 플레이어에서 그대로 재생됩니다. 본 상품은 해외에서 직접 소싱하는 마를레네 디트리히 사운드트랙 컴필레이션 CD를 대신 구매·직배송하는 해외 구매대행 상품입니다. 결제 시 수취인 한글 실명과 개인통관고유부호(P로 시작하는 13자리)가 필요하며, 케이스 파손 방지 완충 포장으로 발송해 드립니다. 배송은 결제 후 영업일 기준 10~14일 소요됩니다.
감독: 요제프 폰 슈테른베르크 (Josef von Stern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