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000원 · The Last Laugh · 1924 Directed by F. W. Murnau 작품 이야기 고급 호텔…
The Last Laugh · 1924
Directed by F. W. Murnau
작품 이야기
고급 호텔의 도어맨은 황금빛 견장이 달린 제복으로 자신의 존엄을 입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화장실 관리인으로 강등되고, 제복을 빼앗긴 그는 이웃과 가족 앞에서 한순간에 무너집니다. F. W. 무르나우의 이 독일 무성 걸작은 거의 자막 없이 오로지 이미지의 힘만으로 한 인간의 추락을 이야기합니다. 카를 프로인트의 '풀려난 카메라'가 인물의 시선과 감정을 따라 자유롭게 유영하며, 영화 언어 자체를 한 단계 끌어올린 작품으로 남았습니다.
에밀 야닝스가 입은 견장 달린 도어맨 제복, 그 무거운 외투와 모자의 실루엣은 이 영화의 상징입니다. 빗속에서 회전문을 지키던 위풍당당한 등과, 모든 것을 잃은 뒤 구부정해진 어깨가 한 사람의 두 얼굴을 이룹니다. 표현주의의 깊은 그림자와 호텔 정문의 빛이 만드는 대비, 흐릿하게 번지는 도시의 불빛에는 무르나우 특유의 시각적 서정이 담겨 있습니다.
왜 소장하는가
영화가 자막 없이도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음을 증명한 순간을 벽에 거는 일입니다. 무성영화와 독일 표현주의, 그리고 '움직이는 카메라'의 탄생을 사랑하는 시네필에게 이 프린트는 영화사의 한 분기점을 매일 마주하게 합니다. 한 인간의 존엄에 관한 이야기는 100년이 지나도 무게를 잃지 않습니다.
이 상품은 최근에 찍어낸 리프린트가 아니라, 1960년대 독일 재개봉 당시 현지에 실제로 인쇄·배포된 공식 리이슈 포스터입니다. 판형은 독일 A1 규격이고, 포스터 아트워크는 Blasé의 작업입니다. 60년 가까이 보관되며 과거 접혀 있던 자국이 남아 있고, 발송 시에는 튜브에 말아 보내드립니다.
구매 안내
본 상품은 해외에서 직접 소싱하는 공식 리이슈 포스터를 대신 구매·직배송하는 해외 구매대행 상품입니다. 결제 시 수취인 한글 실명과 개인통관고유부호(P로 시작하는 13자리)가 필요하며, 포스터는 튜브에 말아 손상 방지 포장으로 발송됩니다. 60년 가까이 보관된 빈티지 인쇄물이므로 접힘 자국과 미세한 경년 흔적은 하자가 아닙니다. 배송은 결제 후 영업일 기준 10~14일 소요됩니다. 단수 재고 물건이라 주문 시점에 현지 재고가 소진된 경우에는 전액 환불해 드립니다.
감독: F.W. 무르나우 (F.W. Murn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