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00원 · Youth · 2015 Directed by Paolo Sorrentino 작품 이야기 파올로 소렌티노가 …
Youth · 2015
Directed by Paolo Sorrentino
작품 이야기
파올로 소렌티노가 알프스의 고급 휴양 호텔을 무대로 빚어낸, 늙어감과 예술에 관한 우아한 명상입니다. 은퇴한 지휘자 프레드(마이클 케인)와 노쇠한 영화감독 믹(하비 카이텔)은 오랜 친구 사이로, 한가로운 요양지에서 지난 삶과 끝나가는 창작욕, 끝내 부르지 못한 노래를 두고 대화를 나눕니다. 미스 유니버스와 비대한 축구 스타, 회춘을 갈망하는 유명인들이 스쳐 가는 이 호텔에서, 소렌티노는 젊음과 노년, 욕망과 회한을 화려한 화면과 음악으로 교차시킵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미장센과 사색적인 리듬이 어우러진, 시각과 청각 모두를 위한 영화입니다.
음악은 퓰리처상 수상 작곡가 데이비드 랭(David Lang)이 맡았습니다. 그가 쓴 'Simple Song #3'는 영화의 정서적 핵심으로, 소프라노 수미 조와 바이올리니스트 빅토리아 뮬로바의 연주로 실려 아카데미·골든글로브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랭의 미니멀하고 정갈한 작법은 영화의 노년적 사색과 정확히 공명합니다. 음반에는 그의 오리지널 스코어와 함께 마크 코즐렉과 선 킬 문, 팔로마 페이스, 데이비드 번, 더 레트로세츠 시스터 밴드의 곡, 그리고 드뷔시 · 스트라빈스키 · 메르카단테의 클래식 소품까지 폭넓게 어우러집니다.
왜 소장하는가
〈유스〉의 사운드트랙은 단일 작곡가의 스코어를 넘어, 소렌티노가 영화에 새겨 넣은 음악적 큐레이션 전체를 담습니다. 본 LP 판본은 뮤직 온 바이닐(Music On Vinyl)이 선보인 한정반 2LP로, 크리스털 클리어 컬러의 180g 오디오파일 중량반 두 장에 A면부터 D면까지 15곡을 나눠 담았고, 라이너노트가 실린 4페이지 부클릿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D면 마지막 두 곡은 이 판본의 보너스 트랙입니다. 수미 조가 부른 'Simple Song #3'의 투명한 절정을 D면에서 온전히 마주하는 경험은, 영화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손에 쥐는 일과 같습니다. 화려한 영상과 함께 음악으로 기억되는 작품이기에, 피지컬 음반으로 곁에 두기에 더없이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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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파올로 소렌티노 (Paolo Sorrent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