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000원 · Seven Chances · 1925 Directed by Buster Keaton 작품 이야기 파산 위기…
Seven Chances · 1925
Directed by Buster Keaton
작품 이야기
파산 위기에 몰린 젊은 증권 중개인 지미 섀넌은, 별세한 조부가 남긴 700만 달러를 상속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단 한 가지 조건 — 오늘 저녁 7시까지 결혼해야 한다는 것. 사랑하는 여인에게 청혼했다가 서투른 말실수로 차인 지미는, 변호사의 신문 광고 탓에 면사포를 쓴 수백 명의 여성에게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그리고 그 도주극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거대한 바위 사태 추격 장면으로 폭발합니다.
버스터 키튼이 직접 연출하고 주연한 이 무성 코미디는, 무표정한 얼굴(Great Stone Face)로 거대한 물리적 재난을 헤쳐나가는 키튼 특유의 곡예적 슬랩스틱이 정점에 이른 작품입니다. 굴러떨어지는 1,500개의 바위를 피해 산비탈을 질주하는 클라이맥스는 스턴트 더블 없이 키튼 본인이 소화한 것으로, 100년이 지난 지금도 관객을 압도합니다. 오프닝 시퀀스 일부는 초기 테크니컬러로 촬영되어, 무성영화 기술사적 가치도 큽니다.
왜 소장하는가
첫째, 두 벌 테크니컬러 오프닝까지 살려낸 복원 판본입니다. 본편을 오리지널 1.33:1 화면비의 1080p로 담아냈고, 보존 상태가 특히 취약했던 1925년 2색 테크니컬러 오프닝 시퀀스를 복원해 수록했습니다. 영화사가 에릭 그레이슨이 그 복원 과정을 직접 설명하는 영상도 함께 실려, 초기 컬러 기술의 흔적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둘째, 같은 아이디어의 뿌리와 변주를 함께 담았습니다. 〈결혼소동〉의 설정을 그대로 가져다 쓴 3인조 코미디 〈A Brideless Groom〉(1947)과, 신문 광고로 신부를 구한다는 착상의 원형이라 할 1904년 에디슨 단편 〈How a French Nobleman Got a Wife Through the New York Herald Personal Columns〉가 함께 수록되어, 한 아이디어가 반세기에 걸쳐 되풀이되는 궤적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셋째, 오케스트라 스코어와 두 영화사가의 음성 해설입니다. 로버트 이스라엘이 소편성 오케스트라로 연주한 스코어가 DTS-HD MA 5.1과 2.0 스테레오로 수록되어 무성 화면에 생기를 불어넣고, 영화사가 켄 고든과 브루스 로턴의 음성 해설이 키튼의 연출과 스턴트를 짚어 줍니다. 여기에 존 벵트슨의 촬영지 추적 영상까지 더해져, 100년 전 로스앤젤레스의 지형 위에서 이 추격극이 어떻게 설계됐는지까지 따라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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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영화라 대사 음성이 없고 영문 인터타이틀로 진행되며, 한글 자막은 수록되지 않습니다. Region A 디스크이고 본편(약 56분) 외에 관련 단편 두 편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현지 재고가 소량만 남은 판본이라 확보가 지연되거나 품절될 수 있으며, 확보가 불가한 경우 전액 환불해 드립니다.
감독: 버스터 키튼 (Buster Kea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