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0원 · Wonderstruck · 2017 Directed by Todd Haynes 작품 이야기 토드 헤인스가 …
Wonderstruck · 2017
Directed by Todd Haynes
작품 이야기
토드 헤인스가 브라이언 셀즈닉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50년의 간극을 둔 두 아이의 여정을 교차시킨 작품입니다. 1927년의 소녀 로즈와 1977년의 소년 벤은 각자의 사연을 안고 뉴욕으로 향하고, 영화는 1920년대를 무성영화의 흑백 문법으로, 1970년대를 거친 질감의 컬러로 옮겨 두 시대를 나란히 펼칩니다. 소리가 사라진 세계를 시각과 음악만으로 길어 올리는 이 영화는, 자연사 박물관의 경이로움과 도시의 미로 속에서 마침내 두 아이의 이야기를 하나로 잇습니다. 헤인스다운 형식적 야심과 따뜻한 감정이 만나는 우화입니다.
음악은 코엔 형제와 토드 헤인스의 오랜 협업자 카터 버웰(Carter Burwell)이 맡았습니다. 대사가 거의 들리지 않는 두 주인공의 세계를 관객이 함께 '듣게' 하기 위해, 버웰의 스코어는 단순한 배경음을 넘어 인물의 지각 그 자체가 됩니다. 무성영화 시대를 환기하는 피아노와 관현악의 흐름이 영화의 정서를 통째로 떠받치며, 음악이 곧 내레이션이 되는 독특한 구조를 완성합니다. 음반은 2017년 화이트 마블 컬러 2LP 한정반으로 발매되었으며, 버웰의 스코어에 에스더 필립스의 'All the Way Down', 브라이언 이노의 'Evening Star',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데이비드 보위의 'Space Oddity' 네 곡을 더해 모두 29트랙을 담았습니다.
왜 소장하는가
〈원더스트럭〉만큼 음악이 영화의 본체에 가까운 작품도 드뭅니다. 소리 없는 세계를 음악으로 번역해낸 카터 버웰의 스코어를, 바이닐의 따뜻한 아날로그 질감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흐르게 두는 것은 곧 영화의 감각을 다시 체험하는 일입니다. 게이트폴드를 펼치면 영화의 중심에 놓인 자연사 박물관의 늑대 디오라마가 팝업으로 일어서고, 벤과 로즈의 페이퍼 돌, 토드 헤인스가 직접 쓴 라이너 노트와 수어 안내가 인쇄된 슬리브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음악이 곧 이야기인 이 작품을, 가장 음악에 충실한 형태로 곁에 두고 싶은 시네필을 위한 음반입니다.
구매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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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토드 헤인스 (Todd Hay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