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00원 · 작품 이야기 사람이 살던 흔적만 남은 숲속 집에서 혼자 지내던 짙은 회색 고양이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터전…
작품 이야기
사람이 살던 흔적만 남은 숲속 집에서 혼자 지내던 짙은 회색 고양이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터전을 잃습니다. 떠내려온 낡은 돛배에 겨우 올라탄 고양이는 그곳에서 래브라도 리트리버, 카피바라, 여우원숭이, 뱀잡이수리를 만나고, 습성이 전혀 다른 동물들은 물이 계속 차오르는 세계를 한 배에서 건너가야 합니다. 영화에는 사람의 말이 한마디도 나오지 않습니다. 울음소리와 몸짓, 물결과 음악만으로 경계하던 동물들 사이에 신뢰가 쌓여 가는 과정을 따라갑니다.
라트비아의 긴츠 질발로디스 감독이 마티스 카자와 함께 각본을 쓰고 연출·촬영·편집을 직접 맡았으며, 음악도 리하르츠 잘루페와 함께 만들었습니다. 2019년에 시작한 제작은 5년 반이 걸렸고, 애니메이션은 무료 공개 소프트웨어인 블렌더로 작업했습니다. 스토리보드 없이 만들어 삭제 장면이 남지 않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2024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서 처음 공개된 뒤 유럽영화상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골든글로브상을 받았고,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으며 아카데미 후보와 수상 모두 라트비아 영화로는 처음 기록을 남겼습니다.
왜 소장하는가
노바미디어가 700장 한정으로 넘버링해 발매한 풀슬립 판본입니다. 케이스 전체를 감싸는 아우터 슬립 앞면에는 뱃전에 나란히 앉은 다섯 동물이, 안쪽 케이스에는 폐허가 된 도시 앞에 홀로 선 고양이가 인쇄되어 있어 슬립을 벗기면 또 다른 커버가 나옵니다.
부가영상은 이 영화를 다시 보는 방법을 하나 더 열어 줍니다. 본편 전체를 초기 애니매틱 단계로 담은 80분 34초 분량의 애니매틱 버전이 함께 실려, 완성본과 번갈아 보며 장면의 동선과 카메라가 어떻게 다듬어졌는지 비교할 수 있습니다. 애니매틱·캐릭터·음악·숏 진행 과정으로 나뉜 메이킹 영상 네 편이 그 과정을 짚어 주고, 감독 인터뷰를 실은 16쪽 북릿과 엽서 5장이 패키지를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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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안내
감독: 긴츠 질발로디스 (Gints Zilbalod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