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0원 · 작품 이야기 〈체실 비치에서〉는 이언 매큐언이 자신의 소설을 직접 각색하고 연극 연출가 도미닉 쿡이 영화로…
작품 이야기
〈체실 비치에서〉는 이언 매큐언이 자신의 소설을 직접 각색하고 연극 연출가 도미닉 쿡이 영화로 옮긴 2017년작 멜로드라마입니다. 1962년 영국, 갓 결혼한 에드워드와 플로렌스가 체실 비치의 호텔에서 보내는 단 하룻밤, 그 짧은 시간에 오간 침묵과 어긋남이 두 사람의 평생을 어떻게 갈라놓는지를 잔인하리만치 섬세하게 응시합니다. 사운드트랙은 작곡가 댄 존스(Dan Jones)가 맡았고,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Esther Yoo)가 BBC 웨일스 내셔널 오케스트라와 함께 솔로 바이올린을 연주합니다. 클래식을 사랑하는 플로렌스라는 인물에 호응하듯, 베토벤·하이든·엘가·모차르트의 실내악이 존스의 오리지널 스코어와 엮이며 말로 다 하지 못한 두 사람의 감정을 대신 노래합니다.
왜 소장하는가
대사가 멈춘 자리에서 음악이 모든 것을 말하는 영화입니다. 에스더 유의 바이올린이 그려내는 선율은 에드워드와 플로렌스가 끝내 입 밖에 내지 못한 문장 그 자체이며, 이를 음반으로 소장한다는 것은 그 침묵의 깊이를 반복해 길어 올리는 일입니다. 실내악과 영화음악의 경계가 아름답게 허물어지는 데카(Decca) 발매반은, 클래식 애호가에게도 시네필에게도 오래 곁에 둘 한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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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보 대상 판본은 2018년 데카(Decca)가 발매한 CD 1장으로, 댄 존스의 오리지널 스코어와 극 중 사용된 실내악을 함께 묶어 32트랙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음악만 담긴 오디오 디스크이므로 지역 코드(리전) 제한이 없고, 한글 자막 여부와도 무관합니다. 유통 물량이 적은 음반이라, 주문 시 확보 가능 여부를 확인해 안내드립니다.
감독: 도미닉 쿡 (Dominic Coo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