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드는 카페와 지하의 12석 영화관
부산 · 수영구
커피 한 잔에서 시작하는 영화의 하루
부산 수영구의 헬멧은 흰 벽과 식물이 둘러싼 중정이 인상적인 곳이다. 1·2층은 카페로 운영한다. 계단과 창을 따라 서로 다른 자리가 이어지고, 오래된 가구 위로 따뜻한 빛이 든다.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천천히 머물기 좋은 곳이다. 3층에서는 별도로 숙소를 운영한다.
지하에는 카페와 독립된 12석 규모의 작은 영화관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이어지는 영화 모임 ‘코스모스’는 영화가 끝난 뒤의 대화를 소중히 여긴다. 좋았다거나 아쉬웠다는 한마디로는 다 전하지 못한 장면과 생각을 꺼내고, 서로의 감상을 듣는다. 같은 영화를 본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헬멧의 또 다른 일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