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거실 | MovieLAB SPACE

카페 위층, 함께 영화를 보는 후암동의 거실

후암거실 | MovieLAB SPACE

서울 · 용산구

우리 동네에 거실을 하나 더

후암연립카페의 계단을 올라 3층에 닿으면 푸른 소파와 커다란 스크린이 있는 거실이 나옵니다. 후암거실은 시간을 예약해 일행과 함께 사용하는 영화 감상실입니다. 창밖으로 동네 지붕을 바라보다 커튼을 닫으면, 익숙한 거실의 풍경이 영화를 위한 자리로 바뀝니다.

누구와 무엇을 볼지는 이곳을 빌린 사람들이 정합니다. 소파와 마루에 편하게 앉아 큰 화면과 입체 음향으로 영화를 보고, 상영이 끝나면 불을 켜고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정해진 회차에 입장하는 영화관과는 또 다른 관람의 방식입니다.

후암동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도시공감협동조합건축사사무소는 주방과 서재처럼 집 안에 충분히 두기 어려운 자리를 동네에서 함께 쓰는 공간으로 만들어왔습니다. 후암거실도 그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아래층 카페와 위층의 거실이 한 건물에 놓여, 커피를 마시는 일과 영화를 보는 일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