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화의 이름을 주문하는 북성로의 바
대구 · 중구
오래된 집에서 고르는 한 잔의 이야기
대구 북성로의 오래된 건물 2층, 노르웨이의 숲에는 나무와 식물, 책과 수집품이 함께 놓여 있다. 창으로 들어오는 빛과 길게 이어진 바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화려한 장치보다 오래 쌓인 취향이 실내를 채운다.
이곳은 문학과 영화에서 가져온 이름으로 칵테일을 선보여 왔다. 〈일 포스티노〉나 〈탑건〉을 떠올리며 메뉴를 읽는 시간도 방문의 즐거움이다. 익숙한 제목 하나를 골라, 잔에 담긴 해석이 자신의 기억과 얼마나 닮았는지 이야기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