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논리를 묻지 않는다, 그저 당신의 눈을 베어낼 뿐이다
옛날 옛적, 한 남자가 발코니에서 면도칼을 갈며 밤하늘을 올려다본다. 가느다란 구름이 둥근 달을 가로지르는 순간, 그의 칼날은 한 여인의 눈을 향한다. 8년 후, 수녀복처럼 하얀 주름 장식을 두른 남자가 자전거를 타고 파리의 거리를 지나다 맥없이 쓰러지고, 창가에서 그를 지켜보던 여인은 황급히 달려 나간다. 그 뒤로 이어지는 것은 이성의 질서가 사라진 꿈의 세계. 손바닥의 구멍에서는 개미 떼가 끝없이 기어 나오고, 거리 한복판에 떨어진 잘린 손 주위로 군중이 몰려들며, 욕망에 사로잡힌 남자는 죽은 당나귀가 얹힌 그랜드 피아노와 두 명의 신부를 밧줄로 끌고 여인에게 다가간다. 시간은 제멋대로 앞뒤를 오가고 방문을 열면 전혀 다른 장소가 펼쳐진다. 한 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는 기이한 이미지들 속에서, 당신은 무엇을 보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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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루이스 부뉴엘
출연: Simone Mareuil, Pierre Batcheff, 루이스 부뉴엘, Salvador Dalí, Robert Hommet
장르: 판타지, 스릴러, 공포